[현장영상] 서울시 확진자 또 3백명 후반대...병상 '영끌 확충' / YTN

2020-12-16 11

어제 하루 서울에서 또 3백명을 훌쩍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시의 감염병 치료 병상이 한계치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증환자 병상이 이젠 한 개만 남았는데요, 서울시는 추가 병상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브리핑 현장 보시겠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서울 시민 여러분, 지금 서울은 매일, 매일 가슴을 졸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78명이 증가한 1만 3035명입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1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200명대를 나타내더니 이달 2일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200명대를 기록하고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4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염행렬이 계속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12월 이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21.9%에 이르고 무증상 확진자 비율도 31%에 달하고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진 데다 발견과 추적이 어려운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늘면서 우리 일상 전역의 생활감염이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 수가 매일 불어나면서 서울의 병상도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85.7%입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78개 중 77개가 사용 중이고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29병상까지 확대했으나 사용 중인 병상은 11,71개로, 즉시 이용가능병상은 245개에 불과합니다.

서울시는 수요 급증으로 더욱 절실해진 공공의료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다음 주 월요일 적십자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소를 추가 지정해 278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추가적으로 6개 상급종합병원에 이번 주 내 2개 병상, 순차적으로 18개 병상이 운영에 들어갑니다.

이와 별도로 치료단계별 병상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는 회복했지만 다른 기저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회복기 전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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